[여기는 포항] 어촌 뉴딜 사업…“차별화된 개성 찾아야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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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아영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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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KBS 대구]
[앵커]

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어촌 뉴딜 사업지 가운데 일부는 올 연말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요,

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는 있지만, 마을마다 차별성이 부족하고 시설 개선에만 그치는 등 과제는 여전합니다.

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리포트]

방파제와 접안 시설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.

시설이 완공되면 파도로 인한 피해가 줄고, 관광객 체험 공간을 확보하는 등 기존 불편 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.

돌미역 유통 센터 조성과 해녀 문화 체험 같은 다양한 사업도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습니다.

[김태섭/포항 신창2리 어촌마을 위원장 : "해송피크닉장, 물놀이장 이런 부분들이 완공되면 제일 중요한 건 소득 아닙니까? 소득이 창출되면 아주 주민들이 흡족해할 겁니다."]

포항 신창 2리를 포함해 전국 57개 어촌 마을이 올 연말 사업을 끝낼 예정입니다.

정부는 올해 사업이 끝나는 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하는 한편, 내년까지 전국에 50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.

하지만 대부분 노후 시설 정비나 방파제 보강 등 SOC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

어촌 체험이나 산책로 조성 같은 사업은 천편일률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

[김예정/위덕대 경영학과 교수 : "어촌에 사람이 그렇게 많이 살지 않는 곳은 굳이 둘레길 조성 등을 할 필요는 (없고) 예산 낭비라고 생각하고요. 체험관은 굉장히 좋지만, 체험관도 사실은 특징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]

또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을이나 항구별로 특색을 찾아 스토리텔링하는 등 개성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

KBS 뉴스 오아영입니다.

촬영기자:신광진

포항 냉천 하류 정비 사업 본격 진행

포항시는 15억 원을 들여 산책로 조성과 징검다리 설치 등 냉천 하류를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진행합니다.

이번 사업으로 원용교∼인덕교 구간 산책로가 건설되고, 현재 잡목이나 쓰레기 방치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항만교∼냉천교 구간에는 대나무숲길이 조성됩니다.

울릉, 취약 계층 일자리 제공 사업 전개

울릉군이 추가로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 사업을 전개합니다.

모두 20명을 선발해 오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 30시간 근무하며 여객선 승객 발열 체크와 방역, 봄철 특산물 수송 요원 등으로 고용할 방침입니다.

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.

오아영 (ayoung@kbs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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